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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속 세상 이야기] 181회. 팬데믹 이후, 주택시장에서 연봉 10만불이 가져다 주는 의미. (3)

 

식량 불안은 더 깊은 재정적 스트레스의 신호입니다.

 

경제 불안을 나타내는 한 가지 지표는 캐나다 전역에서 식량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에 10개 주에서 25.5%의 사람들이 식량 불안정 가정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노바스코샤(29%)와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28.6%)가 가장 높은 식량 불안정률을 보였는데, 이는 충분한 식량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캐나다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연봉 10만 달러를 받는 사람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충분한 식료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식탁에 음식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다른 형태의 부채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IPOSS Survey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캐나다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빚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여전히 주거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소득자

 

연소득이 6만 달러 이상인 분들에게도 계약금 20%를 저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45%는 주택 구입 비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35%는 주거비, 식비, 교통비와 같은 필수 비용을 충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TransUn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평균 4,681달러의 신용카드 부채와 학사 학위 후 30,600달러의 학자금 대출과 같은 재정적 의무를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으로 인해 20% 저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예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계약금 20%의 지속적인 영향


20% 계약금과 주택에 필요한 최소 계약금의 차이는 초기 비용과 장기적인 경제성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캐나다의 경우 최소 계약금은 50만 달러 미만 주택의 경우 5%이며, 5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 사이의 주택 가격에서는 계약금이 증가하고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에서는 20%의 계약금이 필요합니다. 

 

최소 계약금을 선택하면 초기 비용은 줄어들지만 모기지 금액이 커지고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를 통해 의무적으로 모기지 보험에 가입해야 하므로 전체 대출 비용이 높아집니다. 

 

반면에 20%의 계약금을 지불하면 모기지 보험이 면제되고 즉각적인 자본금이 확보되어 모기지 금액과 월 납입금이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60만 달러 주택의 경우 최소 계약금 3만 달러가 필요하므로 모기지 및 보험료가 더 높아집니다. 계약금 20%인 12만 달러는 보험료를 피하고 지속적인 비용을 줄여주므로 초기에는 더 큰 계약금을 저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주택 소유를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렌트 거래에서 연봉이 10만불이 조금 넘는데, 월 2900불짜리 렌트를 위해서 오퍼를 냈다가 집주인에게 거절 당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신용점수도 800점대로 좋고, 월 평균 실수령액이 6500불이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집주인은 요즘 연봉 10만불로 렌트 내고 유틸리티어 자동차 보험료 등등을 내면 남는 것이 없다고, 이 세입자의 오퍼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금은 극단적인 예이기는 합니다만, 펜데믹 이전에는 연봉 10만불이면 그래도 중산층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점점 씁쓸해 지는 요즘이네요.

 

이번 칼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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