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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속 세상 이야기] 180회.  집을 사기도 어렵고, 빌리기도 어려운 캐나다 부동산시장. (1)

 

최근 주택 구매를 하려는 분들을 보면, 이런 의문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매물은 많고 집값은 떨어졌다는데, 왜 살만한 집은 없지?”

 

혹시 이런 기사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Canada Is Saving Its Real Estate Bubble By Creating A Rental Bubble”
즉, 부동산 거품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임대 시장에 거품을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이게 무슨 말일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1. 집값은 주춤한데, 임대료는 왜 오를까?

우선, 여기서 오해를 막기 위해서 말씀드리면, 토론토의 평균 임대료는 3월에 2,590달러로 작년 대비 6.9% 하락했습니다. 이는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3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오르고 있다는 임대료는 캐나다 전체 평균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알고 있듯이, 현재 캐나다 주요 도시의 집값은 하락세이거나 정체된 상황으로 인구 증가도 둔화되고 경제상황도 불확실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캐나다 평균 임대료는 오히려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면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임대시장으로 번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거품 전염(Bubble Contagion)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2. 전용 임대 아파트의 메리트가 사라짐

보통 일반 ‘아파트'로 불리는 ‘전용 임대아파트’는 콘도보다 저렴한 게 장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아파트도 콘도만큼 비싸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2020년 이후, 콘도는 17.8% 증가해서 $2,119가 되었는데, 아파트는 35.5% 증가한 $2,086로, 이젠 두 가격에 거의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그동안 정부는 전용 임대 아파트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했지만, 이 정책이 임차인을 위한 게 아니라 투자자 수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비판이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3. 지방 도시 임대료는 더 큰 폭으로 상승.

토론토 같은 대도시보다 할리팩스(Halifax) 같은 소도시의 임대료 상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2020년에는 토론토가 할리팩스보다 74% 더 비쌌지만, 지금은 15%밖에 차이 나지 않죠. 즉, 캐나다 전역에서 임대료가 올라가며 지역 간 가격 차이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캐나다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놨지만, 결과적으로는 임대 시장에 또 다른 거품을 만들었고, 그 결과 임대료가 전국적으로 상승했고, 전용 임대의 가격 이점도 사라졌으며, 지방 소도시마저도 임대료 부담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집을 사기도, 빌리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최근 3월 광역토론토 주택거래현황 통계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요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판매량과 평균가격의 변화 흐름을 판매량은 고점 이후로 계속해서 하락, 평균주택가격도 고점 이후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추세선을 살펴보면 계절별로 거래량과 평균주택가격의 높고 낮음이 계속해서 차이는 나고 있지만, 점점 완만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추가 하락 조짐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추세선상으로 보면 죽어가는 활동이 점차 멈추어 가는 모양새입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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