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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에 심은 나무] 매미

 

 

무덥고 습한 여름날

아직도 어둔 새벽

매미가 있는 힘껏 떼창하는 소리에

어둠이 물러가고 아침이 밝아온다


인생이 맵다고 맴맴맴맴

인생이 쓰다고 쓰르르르

인생은 알 수 없다고 왜왜왜왜

그래도 살 만하다고 까르르르


맴맴맴맴

쓰르르르

왜왜왜왜

까르르르


무덥고 습한 여름날

아직도 어둔 새벽

손 모으고 마음 모아 기도하는 이들의 기도소리처럼

반갑고 정겹기만 하다

아름다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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