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cut menu
Shourtcut to Contents
[시냇가에 심은 나무] 열매

 

 

열매

 

벌써 햇사과라니…

 

짜증스런 무더위와 

비바람, 태풍까지 이겨낸

너의 발그레한 얼굴을 어루만지니

싱그럽구나

단단하구나

 

내가 드릴 열매는 얼마나 영글었을까

 

싱그러운 햇사과처럼

은쟁반의 금사과처럼

향긋한 햇노래

풍성한 햇감사

가득 담은 입술의 열매 맺고 싶은데

 

이 가을에

오직 주님 닮은 성품의 열매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한 알 한 알  

잘 익어가고 싶은데

 

사진: UnsplashKelsey Todd

아름다운 사회
TITLE
DATE
New[시냇가에 심은 나무] 열매
[2025-10-01 20:07:35]
[꽃, 그순간] 마음 한 장 - A Piece Of Mind
[2025-09-26 14:51:30]
[시냇가에 심은 나무] 질문들
[2025-09-24 18:49:29]
[꽃, 그순간] 들었다 - I Heard
[2025-09-23 14:51:07]
[꽃, 그순간] 단풍나무 아래서 - Under a Maple Tree
[2025-09-19 15:06:36]
[시냇가에 심은 나무] 언제나 열린 문
[2025-09-17 13:55:37]
[꽃, 그순간] 두물머리에서 - At Dumulmeori
[2025-09-16 18:45:39]
[시냇가에 심은 나무] 깊어가는 계절
[2025-09-10 16:02:05]
[꽃, 그순간] 바다 - Sea
[2025-09-09 15:15:37]
[꽃, 그순간] 꽃, 그 순간 - A Flower, at the Moment
[2025-09-05 15:44:47]
1  2  3  4  5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