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캡처
미국 청년 10명 중 4명 틱톡으로 뉴스 소비…캐나다도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변화, 가짜뉴스 확산 우려
미국과 캐나다에서 젊은 세대의 뉴스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신문과 TV 등 전통적인 언론매체 대신 틱톡(TikTok),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와 경제, 사회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북미 언론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0%가 틱톡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 청년층에서는 이 비율이 39%에 달했다. 미국 청년 10명 중 약 4명이 틱톡을 주요 뉴스 접촉 경로 중 하나로 활용하는 셈이다.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젊은층은 전통적인 TV 뉴스와 신문보다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이 뉴스 유통의 중요한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있다. 복잡한 정치 현안이나 경제정책도 1분 안팎의 영상과 자막으로 전달되면서 젊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언론사뿐 아니라 개인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도 뉴스 생산과 전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제는 정보의 정확성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전문 기자가 취재한 뉴스와 개인 의견,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함께 유통된다. 특히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특정 주장이나 시각을 반복적으로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캐나다 언론사들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방송과 신문 중심의 보도에서 벗어나 짧은 영상과 모바일 콘텐츠를 확대하고, 젊은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뉴스 전달 전략을 바꾸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언론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한다. 빠른 정보 전달만큼 사실 확인과 균형 잡힌 보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북미 뉴스시장은 이제 단순히 어떤 뉴스를 전달하느냐를 넘어 어느 플랫폼에서, 어떤 방식으로 독자에게 접근하느냐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 <뉴스/사진: 밴쿠버 교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