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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갤럭시 폴드 팔았다가 1,900달러 날렸다” 캐나다 온라인 직거래 위조지폐 사기 급증

 

 

CTV 캡처

 

100달러 지폐 19장 모두 가짜…토론토 경찰 “올해 개인 거래 사기 210건, 피해액 17만5천 달러”

 

 

캐나다에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한 개인 간 중고거래가 확산하는 가운데 위조지폐를 이용한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가 스마트폰과 전자제품을 현금으로 거래하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제작된 위조지폐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제이(Jay)는 최근 삼성 갤럭시 Z 폴드 8을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판매하려다 1,900달러를 고스란히 날리는 피해를 입었다.

 

제이가 스마트폰을 판매 가격 1,900달러에 게시하자 한 구매자가 연락해 가격을 그대로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구매자는 제이가 거주하는 장소까지 찾아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100달러 지폐 19장을 건네고 스마트폰을 가져갔다.

 

그러나 거래가 끝난 뒤 지폐를 살펴보던 제이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지폐의 촉감이 평소와 달랐고, 19장에 적힌 일련번호가 모두 동일했던 것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진짜 100달러 지폐와 비교한 결과 받은 돈이 모두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이는 즉시 구매자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상대방은 이미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한 상태였다. 그는 이번 경험을 공개하며 모르는 사람과 현금 거래를 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올해 개인 간 거래와 관련해 접수된 사기 신고는 210건, 피해액은 17만5천 달러에 달한다.

 

토론토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데이빗 코피 형사는 위조지폐 유통이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50달러와 100달러 고액권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조지폐뿐 아니라 가짜 아이폰과 노트북을 진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위조지폐를 구별하기 위해 ‘만져보고, 살펴보고, 기울여 보는’ 세 가지 확인 방법을 권고한다. 특히 지폐를 기울였을 때 투명창 속 금속성 초상화와 건물 이미지의 색상이 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경찰은 거래 상대방이 현금 확인을 재촉하거나 지폐 상태가 의심스럽다면 즉시 거래를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고액 거래는 은행에서 만나 직원에게 지폐 확인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제이는 위조지폐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위조지폐임을 알면서 소지하거나 유통하는 행위가 불법이다.

 

전문가들은 토론토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중고거래가 활발한 만큼, 고가 제품을 판매할 때는 현금을 반드시 확인하고 상대방의 신원을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뉴스/사진: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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