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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많은 부모들이 연말 지출을 위해 조부모에게 의존해

 

올해 치솟는 물가로 많은 캐나다 부모들이 연말 지출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한 조사에서는 선물 구입을 위해 조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nterac이 실시한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4분의 3은 아이들에게 마법 같은 연말을 보내게 하는 것이 최우선순위라고 답했지만, 동시에 많은 부모가 이를 실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377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66%는 높은 비용 때문에 연말 지출 관리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고, 52%는 과소비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밴쿠버에서 5살 아들을 위한 선물을 쇼핑하던 클라우디아 미란다(Claudia Miranda) 씨는 이미 부담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 모든 게 비싸요, 게다가 저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고요.”라며 “아이가 3D 안경을 갖고 싶어 하는데... 그걸 사려면 400달러나 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응답자 중 45%는 올해 연말 선물 지출을 500달러 미만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5%는 500~999달러, 그리고 28%는 1,000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 예상했다.

 

밴쿠버 주민 데이비드 뉴버리(David Newbury) 씨는 자신의 선물 예산에 관한 질문을 받자, “너덜너덜(threadbare)”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했다.

 

물가가 증가함에 따라, 도움을 요청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21%가 연말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조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33%는 본인들보다 조부모가 선물에 더 많은 돈을 쓴다고 답했다.


쇼핑 중이던 메건 존스(Megan Jones) 씨는 “저희는 운이 좋아요. 조부모님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세요.”라며 “아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 해서, 조부모님이 여행 경비를 보태주고 계세요”라고 말했다.

 

존스 씨와 많은 부모에겐 재정적 부담이, 이미 꽉 찬 연말 일정과 겹쳐 더욱 가중되고 있다.
“각종 행사에 콘서트에 포틀럭에 현장학습까지, 끝이 없다니깐요.”라고 존스 씨가 웃으며 말했다.

 

연말의 재정적 여파는 휴일이 끝나도 오래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응답자 40%는 매년 연말이면 재정적 구멍이 생긴다고 답했으며, 44%는 보통 봄이 되어야 회복된다고 밝혔다.

 

사진: UnsplashTowfiqu barbhu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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