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서북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TTC 핀치 웨스트 6호선(Finch West Line 6)이 12월 7일(토)부터 개통한다.
2019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6호선은 여러 차례의 지연을 겪은 끝에 드디어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TTC가 공식 발표했다.
자말 마이어스(Jamaal Myers) TTC 의장은 “이번 개통은 스파다이나 지하철 연장 이후 가장 큰 규모의 TTC 교통망 확장”이라며 “수천 명의 시민들이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호선은1호선의 핀치 웨스트 역에서 험버 컬리지(Humber College) 역까지, 핀치 에비뉴 웨스트(Finch Ave West)를 따라 총 18개 정차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1호선뿐만 아니라 GO Transit, MiWay, 요크지역(YRT), 브램튼 줌(Züm)과 같은 여러 지역 교통편과도 연계된다.
운행 간격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6분 30초, 그 외의 시간대에는 10~12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다만 오타와 LRT의 공공조사 권고에 따라, 6호선은 2026년 봄까지 ‘소프트 오프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6호선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행하고,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경전철 노선을 따라 운행한다. 이후 시간대에는 Blue Night 버스가 대신한다.
소프트 오프닝 기간 동안 유지관리 계약사인 모자이크 트랜짓 그룹(MTG)이 시스템을 점검하고 초기 문제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6호선 개통과 함께 1호선 2개의 역의 이름도 공식적으로 변경된다. 에글링턴 웨스트 역(Eglinton West)은 시더베일(Cedarvale) 역으로, 던다스 역(Dundas)은 TMU(Toronto Metropolitan University) 역으로 변경된다. 이후 지도, 웹사이트, 안내 방송에서도 새로운 명칭이 적용된다.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토론토 시장은 “핀치 웨스트 6호선의 개통은 토론토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순간”이라며 “이번 노선은 토론토 서북부 지역사회를 잇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통근, 통학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TTC에서 공개한 6호선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