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사이에 수천 명의 캐나다인들이 의료 서비스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동안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이 일상 캐나다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SecondStreet.org는 2023년 4 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 사이 캐나다에서 15,474명의 환자가 각종 수술이나 진단 검사를 받기 전에 사망했다는 정부 데이터를 공개했다.
SecondStreet.org의 입법 및 정책 책임자인 해리슨 플레밍(Harrison Fleming)은 지난 수요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캐나다인들은 매우 높은 세금을 내고 있지만 캐나다의 의료 시스 템은 유럽의 보편적 시스템과 비교할 때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캐나다인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몇년 동안 치료 또는 진단을 받기 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극적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condStreet.org는 일부 주 정부가 일부 데이터만 제공하거나 이러한 사망자를 추적하지 않기 때문에 15,474명 보다 더 많은 사망자 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관할 구역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정한 결과, 그 수는 약 28,077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에는 암 치료와 심장 수술부터 백내장 수술과 MRI 스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어떤 환자는 치료를 위해 14년 이상 기다리다 사망한 사례도 발견했다.
SecondStreet.org 대표 콜린 크레이그(Colin Craig)는 성명서에서 2018년 4월 이후 캐나다인들이 의료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동안 사망한 사례를 무려 74,677건이나 확인했는데도 정부는 아무것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제는 정부가 대기자 명단에 오른 사망자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고, 무엇보다도 생명을 구하기 위한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1,935명의 환자가 수술 대기자 명단에 있는 동안 사망했고, 7,947명이 진단을 기다리는 동안 사망했다.
SecondStreet.org는 퀘벡, 앨버타, 뉴펀들랜드 및 래브라도, 그리고 대부분의 매니토바 주에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었으며 사스캐처원과 노바 스코샤는 진단 스캔이 아닌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사망 한 환자에 대한 데이터 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C.D. How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의료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영리 싱크탱크는 캐나다의 의료 서비스 품질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캐나다인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스 제공: Daily 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