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기반 통신사 PhoneBox(폰박스)가 북미 통신사 최초로 한국 번호와 북미 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플랜(Dual Plan)’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캐나다와 미국 체류 중에도 한국 번호를 유지하면서 본인 인증 문자, 금융 인증, 각종 한국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PhoneBox는 2011년 캐나다에서 사업을 시작한 북미 통신사로서, 현재 캐나다와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T-Mobile 망 기반 MVNO 사업을, 캐나다에서는 Telus 망으로 통신사업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듀얼 플랜이 북미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장기 체류자들에게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의 LG Uplus MVNO 사업자인 Mona(모나)와의 공식 제휴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북미 현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한국 번호를 무료로 함께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 자주 겪는 한국 본인 인증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많은 한국 금융 서비스, 정부 플랫폼, 간편결제 서비스, 쇼핑몰, 온라인 플랫폼 등이 한국 휴대폰 번호 기반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해외 거주자들은 한국 번호 유지를 위해 별도의 비용과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PhoneBox의 듀얼 플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용자는 북미 번호와 함께 한국 번호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으며, 한국 번호를 통한 인증 문자 수신 및 기본적인 번호 유지 기능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캐나다와 미국을 이동하는 사용자들도 하나의 북미 서비스 기반으로 보다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PhoneBox 관계자는 “해외 거주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불편 중 하나가 바로 한국 번호 유지와 인증 문제였다”며 “이번 듀얼 플랜은 단순한 통신 상품이 아니라, 북미 생활과 한국 생활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신규 이민자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PhoneBox는 서비스 확대와 함께 캐나다하나은행(Hana Bank Canada)과의 제휴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캐나다 정착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통신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함께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캐나다하나은행의 선계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한국에서 출국 전에 미리 캐나다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캐나다 도착 후 즉시 계좌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계좌 유지 수수료 면제, 송금 수수료 혜택, 환율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PhoneBox 측은 “이번 하나은행 제휴는 북미 정착 과정에서 꼭 필요한 금융과 통신 서비스를 함께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이 북미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