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DEEDED의 칼럼을 통해서,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과 대부분 중복이 됩니다만,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확인할 수 있어서 여기서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토 첫 주택 구매자 시나리오

• 주택 가격: $850,000 (토론토 평균보다 낮은 수준)
• 다운페이먼트 (5%): $42,500
• 모기지 금액: $807,500
• 이자율: 5.5%

우선 토론토에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85만불의 주택을 다운페이먼트 5%($42,500)를 하고, 5.5%의 이자율로 총 $807,500의 모기지를 대출 받는다고 가정하면, 30년 모기지의 경우는 월 상환금이 $4,585가 되고, 30년 동안 지불해야 할 총 이자가 $842,600으로, 주택가격과 이자까지 모두 합하면 총 $1,650,000을 지불하게 됩니다.

30년 모기지

• 월 상환금: $4,585
• 총 이자: $842,600
• 총 비용: $1,650,000

반면 가상으로 50년 모기지를 한다고 하면, 일단 고정금리가 될 것이기에 30년 모기지에 적용되었던 5.5%의 이자율 보다 조금 높은 6%의 이자율이 적용된다고 가정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 6%의 이자율로 똑같이 5% 다운페이를 하고 85만불짜리 적용을 구입하면, 총 이자금액은 $1,672,100이 발생하게되고, 주택가격과 이자까지 모두 합하면 총 $2,479,600을 지불하게 됩니다. 

가상의 50년 모기지 (금리 6%)

• 월 상환금: $4,131 (월 약 $454 절약)
• 총 이자: $1,672,100
• 총 비용: $2,479,600

따라서 지금까지의 금액들을 간단한 그래프로 확인해 보면, 30년 상환으로 모기지를 빌릴때는, 매월 $4,585을 지불해야 하지만, 50년 상환으로 모기지를 빌리게 되면, 매월 $4,131만 지불하기 때문에 대략 월 $454를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래에 총 이자 비용 비교 그래프를 확인해 보시면, 30년 모기지는 $842.600불, 50년 모기지는 $1,672,000으로 50년 상환 모기지가 $829,400 더 비싸 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간단하게 말해서, 30년 상환을 50년으로 상환했을 뿐이데, 집 한채 가격의 이자를 추가로 내는 것이 되고, 다시 말하면 월 454달러 아끼려고 평생 83만 달러(약 11.4억 원)를 더 내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자, 이까지 보셨다면 아직 내집 마련을 못하신 분들도 모기지를 빌려서 주택구입을 하는 것이 망설여 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내집 마련을 하셨분들이라면, 어떻게 하면 빨리 원금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시게 될 것입니다.

네, 은행은 이렇게 돈을 법니다. 그래도 자본주의 사회에게 은행이 이렇게 돈을 버는 것까지는 뭐, 그럴수 있다고 칠 수 있습있습니다. 그런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50년 상환 모기지 도입을 제안했다는 것는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관련하여 한 인터뷰를 실제로 보았는데, “50년 모기지는 매달 내는 돈이 조금 줄어든다는 뜻이며 기간이 길어질 뿐이지 큰 변화는 아니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 이건 무책임을 넘어서서 정말 무섭습니다. 평생 벗어날 수 없는 악마의 족쇄를 씌우면서,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일반인이 아닌 한나라, 그것도 미국의 대통령이 말입니다.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옳고 그름을 여기서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의미도 없는 시간 낭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오늘날의 세상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개를 알아도 제대로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노력은 남들이 하는 만큼만이 아닌, 남들 보다 조금이라도 더 하는 것 부터 노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칼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