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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이후 하락하던 신규매물과 재고매물이 모두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2021년 고점 이후로 재고매물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였던 반면, 신규매물은 고점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2023년에 저점을 찍은 이후로는 신규매물이 다시 증가추세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주택가격에도 불구하고, 셀러의 움직임은 조금씩 활발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는 재고매물을 소비할 수 있는 수요가 얼마나 시장에 진입할지, 그리고 2021년에 높은 가격으로 구입한 주택을 방어하지 못하는 바이어가 앞으로의 주택시장에 얼마나 나올지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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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들의 시장 체류시간이 51일로, 202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체류기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상승 추세는 재고매물량과 신규매물량을 비교한 그래프에서 재고매물량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과 굉장히 유사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판매량은 꾸준한 반면에 주택시장의 고점 이후에 시장에 나온 똘똘하지 못한 매물들이 시장에 계속 쌓이면서, 이 매물들이 평균 체류기간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을 시장 이후에 더욱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주택의 시장 체류기간 기록을 볼때, 이번 겨울까지 매물의 시장 체류기간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2021년 고점 이후 가장 높은 체류기간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와 같은 체류기간에 대한 수치는 단순한 수치상의 참고사항이지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주택시장에서 괜찮은 매물들은 이와 같이 증가하는 매물의 체류기간에 비해서 훨씬 빠르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커뮤니티, 학군, 집의 구조 등, 주택을 구입할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주택구입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일단 저렴하여 예산 범위안에 들어오는지에 대한 요인이 무엇보다 큰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