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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토론토, 저렴한 ‘비영리 식료품점’ 시범사업 추진

 

토론토 시가 식료품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비영리 식료품점 운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토론토 시의회는 최근 회의에서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식료품점을 도입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험버 리버–블랙 크릭(Humber River—Black Creek) 지역구의 앤서니 페루자(Anthony Peruzza) 시의원이 제안했으며, 토론토 전역에 총 4개의 비영리 식료품점을 설치하려고 한다. 특히 저소득층 지역에서 식료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식료품점들은 일반 식료품점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전통적인 식료품점과는 달리 제품에 이윤을 붙이지 않아, 필수 식료품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토론토시는 해당 매장에 대해 재산세, 개발 부담금 및 기타 수수료를 면제해 식품 가격을 더욱 낮출 계획이다.

 

페루자 시의원이 제출하고 마이크 콜레(Mike Colle) 시의원이 지지한 이 제안에 따르면, 식료품점 4곳은 토론토의 4개 커뮤니티 카운슬 지역에 각각 설치된다. 특히 대형 식료품점 접근성이 낮고 평균 가구 소득이 낮은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서에는 “생활비 상승이 토론토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특히 식료품 비용은 가계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 결과 도시 전역에서 푸드뱅크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저렴하고 질 좋은 식료품을 판매하는 대형 마트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러한 지역은 흔히 ‘푸드 데저트(food desert)’로 불린다. 이런 지역의 주민들은 선택지가 제한돼 가격이 훨씬 높은 편의점이나 소규모 매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도 섦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의회 표결에서 21대 3으로 통과됐으며, 브래드 브래드포드(Brad Bradford), 존 번사이드(Jon Burnside), 스티븐 홀리데이(Stephen Holyday) 시의원3명이 반대했다.

 

한편 자선단체 데일리 브레드 푸드뱅크(Daily Bread Food Bank)는 편지를 통해 이번 제안을 환영하면서도, 식품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계속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캐나다 4인 가구가 2026년에 식료품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약 1만7,500달러에 달한다.

 

데일리 브레드 푸드뱅크는 추가적으로 캐나다의 식료품 소매업 이익률은 식품 기준 약 3~5% 수준이기에, 시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이 이 이윤을 완전히 없앤다고 하더라도, 가구당 월 최대 40~73달러(1인당 11~18달러) 정도의 절감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운영 비용까지 고려하면 실제 절감액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데일리 브레드 푸드뱅크는 “절감 그 자체는 중요하지만, 이러한 수준의 가격 인하만으로는 식량 불안정을 겪는 가구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추가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단체는 시가 민간 부문과 동일하거나 더 낮은 비용으로 식료품 유통을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며, 특정 지역에서의 문제가 식품점 접근성이 원인인지, 소득 수준이 원인이지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멕시코와 터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지방정부가 물가 상승과 식료품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위해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뉴욕 시장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역시 선거 과정에서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식료품점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대다수 시의원들이 이번 사업에 찬성했지만, 실제 시행에 앞서 추가적인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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