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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캐나다에서 시니어 노숙인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캐나다의 노숙인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쉼터 단체들은 점점 더 많은 시니어들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된 포인트 인 타임(PIT)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노숙인들 중 약 27%가 50세 이상이며, 65세 이상은 4%를 차지한다.

 

서스캐처원, 앨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서 쉼터를 운영하는 머스터드 시드(The Mu stard Seed)는 일부 지역에서 노년층 이용자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머스터드 시드의 CEO 제임스 가디너(James Gardiner)는 “저희 쉼터에서 시니어가 늘어나 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며 “이는 일반적인 추세이자, 경우 따라서 가장 빠르게 증가 하는 추세 중 하나입니다” 라고 말했다.

 

2023년, 앨버타, 레드 디어에 있는 쉼터의 침대중 12%가 55세이상에게 제공됐지만, 2024 년에는 29%로 증가했다고 가디너가 설명했다. 또한 캘거리 여성 쉼터에서도 55세 이상이 전체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했다.

 

가디너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 생각보다 부담이 커집니다, 고정된 소득에 의료비용도 증 가하죠”라며 그는 이러한 부담들과 더불어 생활비와 임대료 상승이 시니어들을 노숙인으로 밀어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배우자의 사망 또는 부수입을 잃는 것도 요인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가디너는 이러한 압박들이 한 번 쉼터에 들어간 시니어들이 새로운 주거지를 찾는 것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그로 인해 쉼터에서도 더 오래 머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스카툰 구세군 크로스로드 쉼터(Salvation Army Crossroads Shelter)에서는 75 개 침대 중 일부만이 시니어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고든 테일러(Gordon Taylor) 사무국장이 전했다. 그러나 그는 시니어 들이 쉼터 문을 두드릴 때마다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 나이에 이런 곳에 지내는 것은 아무도 원치 않습니다. 이런 곳을 피하기 위해 좀 더 나은 계획이나 제도가 있어야 하지 않 습니까?”라고 테일러는 말했다.

 

조 험프리스(Joe Humphries) ‘Aging in the Right Place’ 연구 프로젝트 책임 코디네 이터에 따르면, 시니어 노숙인의 약 50%는 55세 이후 처음으로 노숙을 경험한다. 게다가 이들은 일반적인 노숙인들과는 별도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에서 쉼터를 찾는다고 말했다.

 

험프리스는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는 주로 오랫동안 노숙 생활을 해오며 정신 건 강이나 약물 사용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니어들은 그런 서비스가 필요 없습니다”라며, “대신 이들의 필요는 이동성 유지, 건강 관리, 보행기나 휠체어 사용 같은 부분에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생 동안 만성적으로 노숙을 경험해 온 사람들도 나이를 먹고 있어 시니어 노숙인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노인이 되면 노숙을 경험할 때 ‘가속화된 노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그 결과 실제 50세인 사람도 65세 이상처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험프리스는 현재 캐나다 전역의 쉼터와 시니어 주거지의 모범 사례를 조사하며, 노숙 시니어들을 지원하기 위한 해결책 마련을 위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 <뉴스 제공: CP24>

 

사진: UnsplashSteve Knut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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